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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슈인사이드] 헝다그룹, 1차 고비 넘겼나...글로벌경제 영향은? / YTN

2021-09-24 7 Dailymotion

■ 진행 : 강진원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안유화 /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세계 경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.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빠졌습니다. 어제 오늘 뜨거운 이슈였습니다. 이 회사의 부도 위기가 세계에 어떤 경고음을 낸 건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 대학원 교수 나오셨습니다.

교수님, 먼저 헝다그룹 정확히 어떤 회사인지부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?

[안유화]
헝다그룹은 일단 운영회사고요. 97년에 설립됐고 지금 25년 정도 됩니다. 그리고 창업자 쉬자인은 중국에서 부동산으로 가장 성공한 개발사장이기도 합니다. 그래서 마화텅 그리고 마윈, 알리바바의. 세 분 같이 중국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부자이기도 합니다. 그런데 지금 채무가 1.98조 위안으로 나오면서 원화로 약 350조 되죠. 그래서 지금 굉장히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고요.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파산 쪽에 무게가 가는 쪽으로 굴러가고 있습니다.


이렇게 규모가 큰 회사가 파산위기까지 간 배경은 결국 사업확장을 무리하게 했기 때문이다,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?

[안유화]
두 가지가 있는데요. 중국은 사실 중국 GDP는 제가 늘 시멘트 GDP라고 할 정도로 부동산 경제가 전체 중국 경제의 성장 엔진산업이었어요. 그런데 정부에서 앞으로 부동산은 투기로 하는 게 아니라 거주용이다. 이러면서 부동산 규제에 들어가기 시작했고요. 그래서 부동산 업체들이 산업 구조조정을 했어야 했습니다. 그러면 미래 신산업 쪽으로 가야 되는 거예요. 그래서 이 업체 역시 미래 신산업, 요즘으로 말하면 자율주행자동차라든지 IOT라든지 여행, 관광업, 콘텐츠. 안 하는 산업이 없을 정도로 거의 다 했는데요.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러한 신성장산업들에서 거의 다 사실은 수익을 못 봤다는 거고요. 다 손실 처리가 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 그래서 지금 물류 쪽이 좀 괜찮고요. 그래서 전반적으로 괜찮은 자산 쪽을 처리하는 쪽으로 해서 극복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.


지금 교수님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결국 무리하게 빚을 내서 또 무리하게 사업확장을 하다가 빚을 결국은 못 갚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거지 않습니까? 빚의 규모가 정확히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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